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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청약 첫날 1시간만에 증거금 11조 넘게 몰려


입력 2022.01.18 11:41 수정 2022.01.18 13:40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IPO(기업공개) 사상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고객들이 청약신청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단군 이래 최대 기업공개(IPO)로 주목받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청약 첫날 증거금이 청약 개시 1시간 만에 11조원을 넘어섰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공모 일반 청약을 받는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7개 증권사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11조원을 돌파했다.


공동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의 경쟁률은 9.27대 1로 집계됐다. KB증권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6조8000억원에 달했다. 이어 신한금융투자가 5.2대 1 경쟁률로 증거금 1조9000억원, 미래에셋증권이 36대 1로 증거금 1조2000억원을 모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전체 공모 물량 4250만주 중 25%에 해당하는 1062만5000주에 대해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일반 청약 물량 중 50%는 균등 방식, 50%는 청약 주식 수와 증거금에 따라 달라지는 비례 방식으로 배정된다. 최소 청약 수량(10주)만 맞춰 균등 배정을 받으려면 그 절반 가격인 150만원의 청약 증거금이 필요하다. 중복청약, 이중청약은 할 수 없다.


개인 투자자는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9792주(45.8%)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243만4896주(각각 22.9%씩) 규모다. 이외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이 각각 22만1354주(각각 2.1%씩) 배정된다.


앞서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의 수요예측에는 국내 기관 1536곳, 해외 기관 452곳 등 1988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20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 IPO 수요예측 역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전체 주문 규모가 사상 최고액인 1경5203조원을 기록하면서 공모가는 최상단인 30만원에 결정됐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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