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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차에 치인 미국 기자, 벌떡 일어나더니 한 말에 박수 쏟아졌다


입력 2022.01.22 17:41 수정 2022.01.22 11:59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WSAZ 방송 화면

미국에서 생방송 뉴스 중 기자가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기자는 사고 직후 벌떡 일어나 "방금 차에 치였지만 괜찮다"며 보도를 이어가 박수를 받았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미국 방송 NBC 계열사 WSAZ 기자인 토리 요르기는 웨스트버지니아주 던바 수도관이 파열된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그런데 보도 도중 갑자기 차 한 대가 불쑥 튀어나와 요르기를 치었다.


"악!" 외마디 비명과 함께 화면에서 사라진 요르기는 몇 초 후 일어나 "방금 차에 치였지만 괜찮다"며 함께 넘어진 카메라를 세웠다.


이어 사고 차량 운전자가 그에게 다가와 사과하는 소리가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요르기는 "괜찮다"며 운전자를 안심시켰다. '어디를 다친 것 같나'라는 앵커의 질문에는 "나도 모르겠다"며 "내 인생이 내 눈앞에서 번쩍거렸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운전자는 정말 친절했다. 의도한 사고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카메라와 조명을 정비한 그는 "보도 이어가겠다"며 준비된 소식을 모두 전했다.


이후 미국 네티즌은 요르기의 책임감 넘치는 태도를 칭찬했다. 앵커 역시 "요르기가 바로 일어서서 괜찮다고 말했지만 걱정스러웠다"며 "두려웠을 텐데 침착함을 유지한 요르기는 확실히 프로"라고 추켜세웠다.


다행히 요르기는 허리와 다리에 약간의 통증만 있을 뿐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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