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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美 통화정책 정상화 속 경기 모멘텀 둔화 예상"


입력 2022.01.28 08:35 수정 2022.01.28 08:36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AFP연합뉴스

키움증권은 28일 "다음주 대내외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통화정책과 더불어 경기 흐름에도 맞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수출지표가 우려보다 양호하게 발표되겠지만 대외 주요 경제지표들이 둔화되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의 시각을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대외 경제지표로는 중국에서 1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 지수가 발표될 예정인데,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의 체감경기는 하락했을 것"이라며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봉쇄 조치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1월 고용은 여가업과 레저를 중심으로 개선세가 둔화됐을 것"이라며 "비농가 신규고용이 예상대로 낮은 수준에 머물 경우 일부에서는 성장에 대한 우려를 높이며 연준의 통화 정상화 속도의 둔화 여지도 열어둘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1분기를 정점으로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고용 개선 추세가 유효하다는 입장이 당장 바뀌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 "실업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연준의 통화 긴축 행보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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