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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금융시장 단기 박스권 반등…반전 모멘텀 필요"


입력 2022.02.04 08:24 수정 2022.02.04 08:25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경기 확장·물가 안정' 미확인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금융시장이 긴축 경계로 유발된 가격 조정을 일부 되돌릴 것으로 보이나 단기 박스권 내 반등에 그칠 것이라고 4일 전망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추세적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경기 확장과 물가 안정을 통한 긴축 경계 완화 등은 당장 확인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금융시장이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진정 등 반전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2월 중순에서 말로 가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코로나 관련 불확실성이 빠르게 약화되면서 경기 모멘텀 개선이 기대된다"며 "빠르면 2월 경제지표부터 경기 모멘텀 반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신한금융투자는 긴축 경계감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물가 상방 위험 해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노동시장 수급 악화와 재화 공급망 차질 등은 코로나 사태와 연관성이 높다"며 "코로나 치료제 대량 보급이 기대되는 2분기가 돼야 의미 있는 물가 상방 압력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점진적 증산 속에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역시 계속적인 추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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