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사들의 리튬 수요가 2030년에는 올해 보다 6배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SNE리서치는 배터리용 리튬 수요가 LCE(탄산리튬환산) 기준 2025년 104만3000t, 2030년 273만9000t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52만9000t)와 비교해 각각 2배, 5배에 달한다.
금액으로는 2025년 달러 기준 302억5400만 달러, 2030년 821억6400만 달러를 예상했다. 올해(132억1600만 달러)와 비교해 2배, 6배 많은 수준이다.
국내 배터리 3사의 경우, 리튬 수요가 2025년 31만4000t, 2030년 74만9000t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2만5000t과 비교하면 각각 3배, 6배 많다.
SNE리서치는 "수요 급증 및 공급 불안정으로 2025년부터 리튬 부족을 전망한다"며 "지속적인 배터리 시장 내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한국의 주요 배터리 업체들이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리튬 확보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