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2위로 골인
1바퀴 남겨 놓고 최민정 2위로 올라서..중국 등과 결승
한국 여자 쇼트트랙대표팀이 3000m 계주 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김아랑-이유빈-서휘민으로 구성된 한국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서 펼쳐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서 2위로 골인했다.
캐나다·미국·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레이스를 펼친 한국은 초반 무리하지 않고 2위 자리를 지켰다. 캐나다와 1~2위 자리를 지키며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던 한국은 5바퀴 남기고 이유빈이 서휘민과 교대하는 과정에서 잠시 선두로 나섰다.
다시 2위로 내려온 한국은 3바퀴 남기고 김아랑이 최민정에게 터치하는 순간 3위로 내려앉았다.
에이스 최민정이 해결사였다. 3위로 밀려난 최민정은 1바퀴 남겨놓고 아웃코스로 질주해 러시아 선수를 추월했고, 결국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대표팀은 올림픽 계주 3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8차례 올림픽 계주에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6개를 차지했다. 이날 출전한 김아랑, 최민정, 이유빈은 2018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 등과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여자 3000m 계주 결승은 오는 13일 오후 8시 44분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