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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영덕 산불피해 조사·복구추진단 파견


입력 2022.02.21 17:31 수정 2022.02.21 17:31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산불피해지 3월 5일까지 합동조사

응급·항구 복구계획 수립

산림청이 경북 영덕에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발생한 산불 피해지에 대한 수습대책의 일환으로 ‘산불피해 조사·복구 추진단’을 구성해 체계적인 조사·복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2시 18분께 발생한 영덕군 영덕읍 화천리 산불은 36시간 뒤인 17일 오후 2시께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 주불 진화 이후에도 초속 14m의 강풍을 타고 번지는 잔불로 인해 400㏊의 산림에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 경북 영덕군 산불 모습. ⓒ뉴시스

산불피해 현장조사는 2월 21일부터 3월 5일까지 13일간 진행되며, 산림과 입목 및 산림 시설 등을 대상으로 경북도, 유관기관 등과 합동으로 실시된다.

또한 산림청은 합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응급·항구복구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응급복구는 주택지와 도로변 등 생활권과 연접한 지역을 대상으로 추가피해를 줄이기 위한 연내 긴급 나무베기와 산사태 예방사업을 실시하고, 항구복구는 자연환경과 산림기능을 종합적으로 고려, 산사태 발생 우려지 및 훼손 계류(溪流)지 등에 대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사방사업과 복구조림을 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번 산불피해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복구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산림생태계를 복원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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