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총살 당한 우크라 협상단 일원, 러시아 스파이였다


입력 2022.03.06 18:47 수정 2022.03.06 18:48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지난달 말 러시아 측과 1차 협상을 벌인 우크라이나 대표단 소속 데니스 키레예프가 '특별 임무'(special task)를 수행하던 도중 숨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데니스 키레예프 ⓒ우크라인스카 프라브다

5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은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의 발표를 인용해 "데니스 키레예프, 알렉세이 이바노비치, 발레리 치비네예프 등 3명이 숨졌다"면서 "이들은 국가를 지키다 숨졌다"고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의원인 알렉산드르 두빈스키는 키레예프가 반역 혐의로 우크라이나 보안국 직원들에 의해 구금돼 총살됐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주장했다.


ⓒ두빈스키 텔레그램

두빈스키는 키레예프가 어떻게 침략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대표로 들어갈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키레예프는 2010~2014년 우크라이나 국영 저축은행의 이사회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2006~2012년 우크라이나 국립수출입은행의 감독이사회 위원을 맡았다.


현지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브다의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키레예프의 반역 행위를 뒷받침할 수 있는 통화 내역과 자료 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