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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원·달러 환율 1250원 상회 가능성...FOMC가 변곡점”


입력 2022.03.15 08:30 수정 2022.03.15 08:30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FOMC 기점으로 상승세 진정”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5일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250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점으로 상승세는 진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3원 상승한 1242.3원을 기록했다. 개장 이후 러시아 디폴트 현실화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인해 상승 폭을 키워 3일 만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종가를 기준으로 환율이 1240원을 상회한 것은 지난 2020년 5월 25일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글로벌 달러 선호 현상으로 인해 꾸준히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번 3월 FOMC를 기점으로 개시될 것이라는 전망도 달러 강세 심리를 자극했고,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선전시를 봉쇄했다는 소식 역시 위안화 약세 경로를 통해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현재 원·달러 환율을 둘러싼 대외 여건들이 대부분 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재료들로 인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250원을 상회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봤다.


공 연구원은 “다만 3월 FOMC를 기점으로 환율의 상승세는 진정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요인이 해소될 수 있고, 올해 정책 기조 전환을 시사한 유럽중앙은행(ECB)의 행보 변화를 외환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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