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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섭 SK온 대표 "전고체 파일럿 우리도 준비…상장은 아직"


입력 2022.03.17 15:23 수정 2022.03.17 15:23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인터배터리 행사서 전고체 파일럿·LFP 배터리 준비 계획 밝혀

"상장 계획 없어…원자재 공급 안정 등 배터리 생태계 발전 건의도"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2' 행사에서 문승욱 산업부 장관이 'SK온! 성공을 기원합니다!'가 쓰인 SK온 배터리를 들어보이고 있다. 오른쪽은 지동섭 SK온 대표ⓒ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SK온이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시범) 라인을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 선점을 위한 업계간 각축전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동섭 SK온 대표는 17일 열린 '인터배터리 2022'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이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을) 조금 빨리 했다. 우리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SDI는 최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SDI연구소 내에 전고체 전지 파일럿 라인(S라인)을 착공했다. 삼성SDI는 'S라인'을 통해 기존 업계 최고 수준의 전고체 전지 연구 성과와 더불어 생산 기술까지 단번에 확보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고치 전지란 리튬이온전지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인 전지를 말한다. 유기 용매가 없어 불이 붙지 않아 안전성이 향상되고, 음극을 흑연/실리콘 대신 리튬 금속을 적용해 에너지밀도를 향상시킬 수 있어 꿈의 배터리라고 불린다.


삼성SDI에 이어 SK온도 전고체 상용화 단계를 준비하면서 차세대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 대표는 중국업체들이 강점을 가진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도 준비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지 대표는 "시장 수요가 있다면 (LFP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테슬라 등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원가절감을 이유로 LFP 배터리를 속속 채택함에 따라, SK온도 조만간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SK온 상장 계획에 대해서는 "없다"고 답했다. 매해 조 단위로 글로벌 설비 투자가 실시되면서 SK온이 재원 마련을 위해 기업상장(IPO)을 앞으로 할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왔지만 이를 일축한 것이다.


다만 업계는 SK온이 프리IPO 방식으로 약 3조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조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배터리 생태계가 잘 육성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위기에 니켈 등 배터리 소재로 쓰이는 메탈 가격이 급등하면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주요 화두로 떠오른 상황이다.


지 대표는 "(배터리 업계가) 생태계 발전, 원자재 공급 안정성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인도네시아가 세계 니켈 공급의 24%를 차지한다. 우크라이나 사태라던지 중국의 코로나 확산 등으로 공급망을 체크할 부분이 있어 부처간 회의도 이날 아침에 했다"며 대응 계획을 밝혔다.


문 장관은 이어 "(배터리) 사장님들 말씀 들어보면서 빠진 부분을 들어볼 것"이라며 "제가 있는 동안은 정부에서 이 부분을 중요한 업무로 생각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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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기술연구원 2022.03.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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