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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준우승 2회, WBC 최강자는?


입력 2022.03.25 00:28 수정 2022.03.24 17:5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한국 대표팀 2006, 2009 대회서 연속 준우승

4차례 대회서 2회 우승, 3위 두 차례 일본이 최고 성적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 AP=뉴시스

최고 권위의 국가대표 야구 대항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6년 만에 개최된다.


미국 CBS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23년, 예정대로 제5회 WBC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2006년 처음 출범한 WBC는 3년 뒤인 2009년 2회 대회를 열었고 이후 4년 간격으로 치러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예정됐던 5회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고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2년 뒤인 2023년 열기로 합의했다.


WBC는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참가하는 최고 권위의 야구 국가대항전이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관하는 프리미어12 역시 국가대표팀들 간의 대회이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의 차출을 막으면서 위상이 WBC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내년 열릴 제5회 WBC는 메이저리그 개막 전인 3월 개최가 확실시 되며 참가팀은 종전 16개팀에서 20개팀으로 확대된다. 다만 대회 방식과 개최지 등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WBC 역대 성적. ⓒ 데일리안 스포츠

지난 네 차례 대회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은 일본이다. 일본은 초대 및 2회 대회서 우승을 차지, 아시아 야구의 위상을 드높인 바 있다. 특히 일본은 네 차례 대회서 모두 4강 안에 진입하는 저력을 선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도 WBC를 통해 일본과 함께 야구 강국으로 도약한 대표적인 팀이다. 한국 역시 초대 대회서 4강 신화를 쓴데 이어 2009년 2회 대회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한국 야구의 전성기를 알린 바 있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 야구 종주국 미국을 비롯해 중남미 국가들의 반격이 시작됐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 배출 국가인 도미니카 공화국은 빅리그의 스타플레이어들을 앞세워 2015년 3회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자존심을 구겼던 미국도 가장 최근인 2017년 4회 대회서 정상에 등극했다.


푸에르토리코 역시 3~4회 대회서 연속 준우승을 기록, 새로운 야구 강호로 발돋움하는 중이다. 반면, 아마 야구 최강이라 불리는 쿠바는 WBC서 준우승만 한 차례 기록했을 뿐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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