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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우크라 국경 방문해 "푸틴 권좌에 있으면 안돼"


입력 2022.03.27 09:45 수정 2022.03.27 09:46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각) 폴란드에서 가진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권좌에 계속 남아 있으면 안된다”며 푸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국제사회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 이후 미국의 ‘푸틴 제거 전략’이 거론되는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의 임시 거처가 마련돼 있는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자유민들은 절망과 어둠의 세계에서 살기를 거부하기 때문에 제국을 건설하려는 독재자는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사람은 더 이상 집권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선 사실상 러시아의 정권교체를 촉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백악관은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백악관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 발언의 요점은 푸틴 대통령이 이웃국이나 그 지역에 권력을 행사하도록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의 권력이나 정권 교체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푸틴 대통령을 "전범"이라고 칭하며 행정부에 전범행위 조사를 지시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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