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기장 살해' 용의자, 추적 난항…8명 신변보호 중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3.17 19:11  수정 2026.03.17 19:12

행방 묘연...전날 일산서도 범행 시도

경찰 이미지ⓒ데일리안 DB

부산에서 현직 항공사 기장을 살해하고 달아난 전직 부기장이 이틀 사이 또 다른 기장을 상대로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용의자를 특정하고 추적에 나선 가운데 추가 범행 우려에 항공사 조종사들에 대한 신변보호도 확대됐다.


17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쯤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서 50대 A씨가 동료였던 기장 B씨를 흉기로 습격했다. 피해자 B씨는 이날 오전 7시쯤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건 피의자인 A씨는 과거 같은 항공사에서 근무했던 인물로, 2024년 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전날인 1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에서도 또 다른 항공사 기장 C씨를 상대로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는 C씨의 목을 조르는 등 공격했지만 피해자가 저항해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부산역과 공항 등에 인력을 배치해 A씨의 동선을 쫓고 있다. 다만 정확한 위치를 특정하지 못하면서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휴대전화를 끄고 신용카드 대신 현금을 사용하며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범행 우려가 커지면서 경찰은 해당 항공사 조종사들에 대한 신변보호도 확대했다. 현재까지 보호 대상은 8명으로 늘었으며 일부는 형사가 동행하는 방식의 보호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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