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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박근혜 '유영하 메시지' 영향력 제한적일 것"


입력 2022.04.09 09:32 수정 2022.04.09 19:39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생각보단 강한 내용…영향력 시험 의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3월 24일 오후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사저 앞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영하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 지지 선언에 대해 "영향력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 전 교수는 8일 밤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당 대표(이준석 대표)는 탄핵의 강을 건너야 된다라고 주장했던 사람이고, 선거 때 대구에 가서 건너야 된다라고 지지자를 설득했던 인물"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사람이기에 보수에서는 이미 주류가 교체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일부 '박정희 향수'의 연장선상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따라온 사람들이 있지만 그들은 보수 내에서도 좀 저는 보수라고 본다"며 "그래서 영향력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강했다"라며 "열심히 해라 덕담이나 해 줄 줄 알았는데 대구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자기를 돌봐준 데 대한 보은의 차원을 넘어서서 자기 영향력을 한번 시험해 보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유 후보는 지난 5년간 제가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저의 곁에서 함께 했다"며 "제가 이루고 싶었던 꿈은 다 이루지 못했지만, 못다 한 이러한 꿈들을 저의 고향이자 유 후보의 고향인 이곳 대구에서 유 후보가 저를 대신하여 이루어 줄 것으로 저는 믿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저는 작은 힘이나마 보태 유 후보를 후원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유영하 후보에게 따뜻한 후원과 지지를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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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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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뒷태 2022.04.11  05:18
    저 언니 풀어준거 민주당 꼼수여 우파 분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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