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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외환보유액 규모, 대외충격 발생시 감당 가능 수준”


입력 2022.04.19 15:20 수정 2022.04.19 15:24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한은 총재 후보 인사청문회

IMF 제시 기준의 103% 수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현 외환보유액 적립수준은 대외충격 발생시 감당가능한 수준이라고 평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외환보유액 수준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이창용 후보자는 “외환보유액이 적절하지에 대한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기준의 103% 수준으로 많지는 않지만 부족한 양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현재 IMF는 100~150%를 외환보유액의 적정범위로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3월 기준 4578억 달러로 103% 수준이다.


이 후보자는 “외환보유액은 안전망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규모가 어느 수준 이상 확보해야 한다”면서도 “외환보유액을 갑작스럽게 늘리는 것은 운용비용 문제, 외환 개입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무역 마찰등도 야기할 수 있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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