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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정호영, 대구 확진자 폭증 때 심야 술집·식당서 법카 사용"


입력 2022.04.21 10:04 수정 2022.04.21 13:2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신천지發 코로나 사태 당시 많게는 49만원 결제

고민정 "국립대병원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동"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1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녀 의대 편입학 특혜·병역비리 등 제기된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경북대병원장 재직 시절이자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했을 당시 심야에 술집·식당에서 법인카드로 많게는 49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실이 공개한 정 후보자의 법인카드 승인 내역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2020년 3월 10일 자정에 가까운 오후 11시 31분 술집에서 법인카드로 10만원을 결제했다.


이날은 이틀 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받던 1940년생 여성이 숨지면서 62번째 사망자로 기록된 날이었다.


또 정 후보자는 3월 16일 오후 9시 57분에 식당에서 22만2000원을, 3월 19일 오후 9시 50분 다른 식당에서 49만원을 결제했다.


당시 대구·경북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폭증하던 때로, 시민들이 외출도 삼가던 시기였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당시 신천지발 코로나 사태로 대구 시민 전체가 고통받는 상황에 지역 방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립대병원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며 자질이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전날에도 정 후보자가 이용제한시간을 어기고 음주 목적의 식당에서 법인카드로 수백만원을 결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종윤 민주당 의원은 정 후보자가 혁신 차원에서 경북대병원 법인카드 사용 감시 강화 방침을 발표한 후에도 자신은 2019년 2월 14일 12만원, 2020년 3월 10일 10만원을 오후 11시 이후에 결제했다고 밝혔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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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뺑덕이 2022.04.21  12:17
    5.18 전야제 핑계로 광주 내려가서 계집 끼고 술판 벌리던 일은 새까맣게 잊어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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