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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검은 주말’ 우려에 투자자 ‘덜덜’


입력 2022.04.22 15:16 수정 2022.04.22 15:17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투심 악화에 추가 변수 경계…더 큰 충격 오나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비트코인 시세와 거래량이 모두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 ‘검은 주말’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꺾여있는 상황이라 추가적인 변수에 따라 더 큰 폭의 하락장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1비트코인은 5069만8000원으로 전날 대비 0.2% 하락했다. 빗썸에서는 3.6% 내린 506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된 상태다. 당초 예상보다 더 큰 폭의 금리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을 기피하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파월 의장은 21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서 “내 견해로는 좀 더 빨리 움직이는 게 적절할 것”이라며 “50bp(1bp=0.01%포인트)가 5월 회의에서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악화된 투자심리도 문제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비트코인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외부 충격에 더욱 취약해졌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약세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검은 주말’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비트코인 총 거래대금은 2조4200억달러(한화 약 300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했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376만원, 37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3.5%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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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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