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한테 연세대생인 거 말하지 마" '시급 7만 원' 과외 학부모가 한 요구

뉴미디어 팀 (newmediat@dailian.co.kr)

입력 2022.04.24 13:32  수정 2022.04.24 10:22

ⓒ 온라인 커뮤니티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 한 학부모에게 받은 요구를 털어놨다.


대학생 A씨는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자유게시판에 개인 과외 관련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과외 시급이 7만 원이고 집은 영화 '기생충'에 나올법한 그런 곳인데 이 과외 하는 게 맞냐"며 학부모와 나눈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문자메시지에서 학부모는 "연세대 다닌다고 우리 아이한테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서울대도 아니고 굳이 그런 말을 해서 아이가 자신이 최고한테 배우지 않았다는 탓을 하거나 그럴까 봐 그러니 이해해 달라"고 했다.


A씨가 "알겠다"고 대답하자 학부모는 "이해하죠? 그래도 공부는 해봤으니 잘 가르칠 거라 믿는다. 오늘 내로 입금하겠다"고 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과외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네티즌은 "이미 서울대나 외국 대학교 학생 많이 써봤을 수도 있다"며 "근데 (대학생들이) 못 견디고 그만둔 거 같다"는 추측을 내놔 많은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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