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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충격 벗어난 박인비, LA오픈 공동 3위 "다행이다"


입력 2022.04.25 19:11 수정 2022.04.25 19:1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LPGA LA오픈 1언더파 70타 공동 3위...시즌 최고 성적

박인비 ⓒ AP=뉴시스

박인비(34·KB금융그룹)가 컷오프 탈락 충격에서 벗어났다.


박인비는 25일(한국시각) 미국 LA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47야드)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이민지(호주),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과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7개 대회를 소화한 올 시즌 박인비의 최고 성적이다. 앞서 출전한 대회서는 공동 8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1라운드 이후 2라운드부터 반등에 성공하며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친 박인비는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확실하게 명예는 회복했다.


메이저대회 7승(통산 22승)을 차지한 ‘레전드’ 박인비는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이틀 동안 9오버파 153타를 적어내고 컷오프 됐다. 그린 적중률이 33%에 그쳤던 1라운드에서 기록한 8오버파 80타는 2019년 5월 메디힐 챔피언십 3라운드(80타) 이후 약 3년 만에 나온 최저 스코어.


경기 시간대 거세게 불었던 하와이 강풍 탓이 컸다. 랭킹도 3계단 하락한 9위까지 떨어졌다. 박인비가 9위로 밀린 것은 2020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충격을 딛고 올 시즌 첫 TOP10 진입과 최고 성적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경기 후 박인비는 LPGA와의 인터뷰를 통해 “라운드를 잘 마쳐 다행이다. 좋은 성적으로 끝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우승은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3라운드에 이어 최종 라운드에서도 부진했다. 이날 4오버파 75타로 합계 2언더파 282타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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