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영, 동기 이예원 추격 따돌리고 KLPGA 생애 첫 승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3.15 18:53  수정 2026.03.15 18:53

임진영 우승. ⓒ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의 주인공은 임진영(23, 대방건설)이었다.


임진영은 15일 태국 촌부리 아마타스프링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리쥬란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임진영은 이예원을 단 1타 차로 따돌리고 신설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2022년 이예원과 함께 투어에 데뷔한 임진영은 그동안 동기의 화려한 질주를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이번 개막전에서 우승 상금 2억 1600만 원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비상했다.


추격전은 매서웠다. 선두 전예성에 4타 뒤진 공동 7위로 출발한 임진영은 초반 1, 2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임진영은 후반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특히 섬 위에 떠 있는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컵 3.5m 옆에 붙여 버디를 낚으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통산 10승과 ‘72홀 노보기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동시에 노렸던 이예원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예원은 나흘 내내 단 한 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는 완벽한 샷감을 뽐냈으나, 임진영의 막판 스퍼트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감격의 우승을 차지한 임진영은 "경기 중 스코어를 잘 보지 않아 긴장하지 않았다"며 "우승이 믿기지 않고 꿈만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전예성은 합계 12언더파로 홍정민, 김시현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진영 우승. ⓒ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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