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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윕패 이후 또 만나는 두산, LG 다시 반등?


입력 2022.05.03 09:32 수정 2022.05.03 09:1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주말 롯데 상대로 스윕패 당하며 2위서 5위까지 추락

3일부터 시작되는 두산과 어린이날 시리즈 통해 반등 노려

지난달에도 스윕패 이후 두산 만나 위닝시리즈 좋은 기억

어린이날 시리즈를 치르는 LG와 두산. ⓒ 뉴시스

5위로 추락한 LG트윈스가 위기 속에서 또 한 번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반등에 도전한다.


LG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서 두산과 어린이날 시리즈를 치른다.


LG는 지난 주말 홈 3연전에서 롯데에 스윕패를 당했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고 있는 LG였고, 롯데는 찰리 반즈와 박세웅 원투 펀치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스윕패는 다소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롯데를 상대하기 전까지 2위였던 순위표는 순식간에 5위까지 떨어졌다.


좋지 않은 흐름 속에서 LG는 라이벌 두산을 상대로 반등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LG는 2015시즌 두산과 8승 8패로 동률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상대전적에서 밀렸다. 2018시즌에는 1승 15패의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LG는 지난달 펼쳐진 두산과 첫 만남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분위기와 현재 분위기는 흡사하다. LG는 지난달 두산을 상대하기 전 KT와 홈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시즌 첫 3연패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광주 KIA 원정서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LG를 상대했다.


첫 고비서 가장 껄끄러운 두산을 만났지만 LG는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2위로 올라서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스윕패 이후 두산을 만난다.


지난달 열린 LG와 두산의 맞대결서 김현수가 적시타를 기록하고 있다. ⓒ 뉴시스

LG로서는 침체된 타격감을 살리는 게 급선무다. 롯데와 주말 3연전을 통해 LG가 뽑아낸 점수는 5득점으로 경기당 2득점이 채 되지 않는다.


일단은 첫 경기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LG에 강한 두산 선발 최원준을 상대로 타선이 얼마만큼 득점을 뽑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최원준은 지난해 LG를 상대로 1경기에 나와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2020시즌에는 LG 상대로 6경기에 나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38로 잘 던졌다.


LG 입장에서는 3일 경기에서도 패한다면 4연패이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등판 예정이라 첫 경기를 잡아야 위닝시리즈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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