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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러, 우크라 보건의료시설 최소 200곳 공격"…내주 대러제재 논의


입력 2022.05.08 11:03 수정 2022.05.08 10:52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에 있는 피란민 배급소에서 사람들이 지원 물품을 받고 있다.ⓒAP/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보건의료 시설에 저지른 전쟁범죄 증거를 수집해 국제기구에 전달하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WHO가 우크라이나 내 보건의료시설에 대한 200건의 공격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라이언 팀장은 "보건의료 시설을 겨냥한 의도적 공격은 국제인도법 등을 위반하는 행위로 어떤 상황에서도 전쟁범죄"라며 "유엔, 국제형사재판소 등이 그런 공격 배후에 있는 범죄 의도를 평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조사 거부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지위 때문에 사법처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많다.


이와 함께 로이터 통신은 WHO 회원국들이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WHO 지역 사무소를 폐쇄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제재 결의안을 오는 10일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제재안은 유럽 외교관들이 WHO 유럽 사무소에 제출했으며 터키, 프랑스, 독일 등 최소 38개국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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