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서 택시 기사를 위협하던 30대 남성이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28일 YTN에 따르면 지난 12일 광주 광산구에서 30대 남성 A씨가 택시 기사 B씨에게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는 주행 중이던 B씨의 차량 앞을 막고 담배를 문 채 택시에 탑승했다.
B씨는 "(A씨가) 타자마자 욕설부터 시작했다"라며 "도주하는 느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B씨가 예약을 받은 상태라고 호소했으나 A씨는 욕설을 하며 "그냥 가"라고 강요했다.
이 과정에서 창문을 열고 지나가던 행인에게 욕을 하거나 B씨를 발길질로 위협하기도 했다.
위협을 느낀 B씨는 결국 운행을 포기하고 차에서 내려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근처 성인 오락실에서 체포에 불응한 A씨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해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