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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사장, UAE 원자력공사 사장 만나 바라카 원전사업 완수 다짐


입력 2022.06.03 22:19 수정 2022.06.03 22:20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한전·ENEC 사장 간 면담…협력 범위 확대키로

한전 사장과 ENEC 사장 간 면담 장면. ⓒ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사업의 책임 완수와 시험운전을 앞둔 3·4호기 성공 가동을 다짐했다. 한전은 바라카 원전 1~4호기 건설사업의 주계약자이자 공동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3일 한전아트센터에서 한전이 주 계약사로 참여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사업의 발주사인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원자력공사(ENEC) 사장과 면담했다.


양측은 UAE 원전을 전 세계 원전 산업에서 모범 사례로 만들기 위해 수년간 유지된 '단일 팀, 단일 목표(One Team, One Goal)'를 함께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전과 ENEC는 탄소중립을 포함한 미래지향적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팀 코리아-팀 UAE'가 현재 상업운전 중인 1·2호기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 소통·협력해 어려움을 극복하면 3·4호기 모두 성공적으로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이 언급한 팀 코리아는 한전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으로 구성됐다.


정 사장의 밝은 전망에 대해 ENEC의 모하메드 알 하마디 사장은 "UAE원전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전과 팀 코리아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모든 공정이 마무리 되는 4호기 준공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우리는 현재 성공적인 사업완수를 위해 집중해야 한다"면서 "이는 전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성공적인 원전 비즈니스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과 팀 코리아 협력사들은 모든 역량을 다해 UAE 원전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60년간의 원전 운영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낸다는 각오다.


한전은 UAE원전 사업의 성공적 완수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전략적 제휴를 통한 글로벌 원전시장에서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수출하겠다는 정부의 정책목표에 적극 부응할 예정이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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