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금융혁신·자본시장 선진화 적임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내정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25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제 부처에서 주로 근무했다. 이명박 정부 때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사무처장,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냈으며, 지난 2019년부터 여신금융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국회에 제출한 재산 신고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총 28억5161만4000원을 신고했다.
부동산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18억1087만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아파트(211.53㎡) 분양권 1개를 신고했으며, 현재 서초구 방배동 소재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내정자는 본인 명의로 2007년식 그랜저를 갖고 있다. 예금은 김 내정자 본인 명의로 4억8895만6000원, 배우자 앞으로 9172만3000원을 각각 신고했다. 보유 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아마존닷컴·나이키 등의 증권 2억647만5000원어치다.
김 내정자의 장녀는 1986년생으로, 현재 IBK기업은행에 과장급으로 재직 중이며 용산구 한강로2가 소재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다. 장녀는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김 내정자 병역은 1978~1979년 재학 중을 사유로 판정검사를 연기했다가 1980년 근시로 5급 전시근로역에 편입됐다.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 사유에 “공직과 민간을 아우르는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금융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금융시장 및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안정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융시장 안정, 가계부채 관리, 코로나19 대응 후속 조치 등 당면한 금융 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금융혁신 가속화 및 자본시장 선진화 등 우리 금융산업의 발전과 경제성장을 위한 핵심 정책을 훌륭히 수행할 최적임자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