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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훔치려고 트럭 유리창 박살 낸 도둑…복장이 독특합니다"


입력 2022.06.22 13:39 수정 2022.06.22 13:39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길거리에 주차된 대형 트럭 창문을 깨고 태블릿PC를 훔친 남성의 모습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트럭 차량털이범 한번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 A씨는 "아는 형님 차량인데 옆 창문 유리를 깨고 태블릿을 훔쳐 갔다"며 "과학수사에서 지문 채취했는데 장갑 끼고 훔쳐 가서 잡기가 힘들다고 한다. 혹시 목격자나 근처 같은 피해 입으신 분 있으면 연락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사건 발생 장소는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의 한 장례식장 근처로 알려졌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슬리퍼를 신은 남성이 왼쪽 창문을 깨고 트럭 안으로 들어간다. 남성은 트럭 내부에서 태블릿PC를 챙겨 근처를 기웃거리다 현장을 떠났다.


눈에 띄는 점은 남성이 연한 회색 반소매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흰색 목장갑을 착용했다는 것이다. 절도범이 일반적으로 어두운 계열 의상과 모자 등으로 자신을 숨기는 것과 대조된다.


네티즌들은 "태블릿 하나 훔치려고 트럭 유리를 깨냐", "태블릿보다 유리값이 더 비싸겠다", "이 정도면 지인들은 알아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행법상 야간에 사람의 주거, 간수하는 저택, 건조물이나 선박 또는 점유하는 방실에 침입해 타인의 재물을 절취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돼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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