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큰 만큼 투자에 유의…개미가 절대적 불리
비트코인이 저가매수에 힘입어 다시금 반등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시세가 박스권에 머물며 소폭의 등락만 반복하면서 매수 시점을 특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해 보인다.
22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1비트코인은 2682만8000원으로 전날 대비 0.5% 내렸다. 빗썸에서는 3.7% 내린 268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연일 롤러코스터 시세를 보여주고 있다. 큰 폭의 하락 후에는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시세를 끌어올리는 식의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렇다 할 호재가 없다는 점에서 투자 시점을 종잡을 수 없기 때문에 개미 투자자들의 일방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여파로 비트코인 역시 하락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상황이 극단적일수록 단기 차익 실현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변동성 역시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오늘 저가 매수로 반등에 성공했다고 해서 다음번에도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뜻이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144만9500원, 14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1.2%, 5%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