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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하반기 경기 둔화…물가상승률 낮아질 듯"


입력 2022.07.03 12:00 수정 2022.07.03 10:51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시중은행 직원이 달러화를 검수하고 있다. ⓒ뉴시스

미국의 올해 하반기 경기가 크게 둔화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은 점차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3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 국제경제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미국 경제는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부문별로는 기업투자가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정부지출이 하반기부터 소폭 증가하겠지만, 개인소비 증가세가 크게 낮아지고 주택투자가 감소로 전환될 것이란 예상이다.


물가는 하반기에도 높은 수준을 이어가겠으나 상승률은 점차 낮아질 것이란 예측이다. 고용사정의 경우 수급 불균형으로 타이트한 노동시장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미국 경제성장률 추이.ⓒ한국은행

보고서는 올해 하반기 미국 물가전망의 주요 리스크 요인을 거론하면서, 우선 글로벌 공급망 회복시기가 매우 불확실한 와중 원자재가격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임금과 물가가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임금과 물가 연쇄상승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유가와 식료품 등 생필품 가격 급등에 큰 영향을 받는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의 상방압력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관련 주요 이슈 중에서는 재무상태표 축소는 약 50bp(1bp=0.01%p)의 금리인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밖에 양적완화보다는 영향이 작을 것으로 점치면서, 금융시장은 연준에 비해 긴축 가속 후 조기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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