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2280선 무너지기도…연저점 경신 행진
외인 매도 지속에 개인 이탈로 4거래일 연속↓
코스닥도 하락세 지속하다 막판 720선 회복
코스피가 롤러코스터 장세 속에서 2300선은 지켜냈다. 장중 연저점을 수차례 낮추며 한때 2280선도 붕괴됐지만 장 막판 일부 회복하며 2300선을 간신히 상회했다.
코스닥지수도 710선을 위협받는 등 연저점 경신 행진이 지속된 가운데 막판 720선 회복에 성공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8p(0.22%) 내린 2300.34에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 상승 출발하며 2310선을 상회(2313.55) 했지만 이내 하락하며 2300선이 다시 무너지면서 장 초반이었던 오전 9시5분경 2288.92를 기록해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내 다시 반등에 성공하며 2300선과 2310선을 차례로 회복했지만 다시 하락 전환한 뒤 10시30분을 넘기면서 2284.33까지 떨어지면서 연저점을 재차 경신했다.
오후 들어서 낙폭을 키워가던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20분을 넘기면서 2280선까지 무너졌고 2276.63까지 떨어지면서 연저점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하지만 장 마감이 다가올수록 낙폭을 줄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린 결과, 2300선을 간신히 넘긴채 마감했다.
외국인이 1405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장 초반 매수우위였던 개인은 오후들어 투매 물량이 쏟아지면서 1844억원 순매도로 마쳤다. 기관만이 3121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널뛰기 장세 속에서 종목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장 초반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던 삼성전자(1.60%)와 SK하이닉스(1.83%)는 나란히 1%대 상승 반전에 성공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28%)와 기아(0.64%)는 상승했다. 반면 LG화학(-1.77%), 삼성SDI(-1.17%), 현대차(-1.11%) 등은 1%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했지만 720선은 지켜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5포인트(0.93%) 떨어진 722.73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 직후 730선을 회복하면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하며 다시 내줬다가 회복하는 등 장 초반부터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10시15분경부터 가파르게 하락 전환하다 장중 한때 719.27까지 찍으면서 72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오후 들어서 낙폭이 커지면서 712.53까지 떨어져 연저점을 다시 한 번 새로 썼다. 장 마감이 가까워올수록 낙폭을 줄이면서 720선을 회복하면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1억원과 155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나홀로 577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종목별 장세를 보였다. HLB(3.00%), 에코프로비엠(2.95%), 펄어비스(2.54%)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카카오게임즈(-3.41%)와 셀트리온제약(-1.40%) 등은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