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식품 업계도 ‘유기농’ 바람” 이노푸드코리아, 펫소이밀크 출시 앞둬

10가구 중 3가구 ‘펫집사’ 반려동물 관련 산업 성장↑

이노푸드코리아, 국내최초 유기농 펫두유 출시...하반기 특허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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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밖을 나서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KB경영연구소의 ‘2021년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30% 정도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엿한 가족구성원으로 인정받는 반려동물의 지위만큼이나 관련 시장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3조 4천억원에 달하며, 오는 2027년 6조원 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야말로 반려동물의 ‘집사’들이 늘면서 필수 가전인 세탁기, 청소기에 ‘펫케어’ 기능이 추가되고, 반려동물을 위한 렌털 상품, 금융상품 등이 출시됐다. 무엇보다 반려동물식품, 반려동물영양제 등의 품목도 더욱 다양해진 모양새다.

제약업계에서 본격적으로 동물의약품 시장에 뛰어들어 치매치료제, 치주질환 치료제, 당뇨병치료제 등을 출시 및 개발하면서 시장은 더욱 치열해지는 중이다. 이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해외영농자원개발기업 이노푸드코리아(주)가 국내 최초 개발한 유기농콩 김치아이포스트바이오틱를 첨가한 유기농 펫소이밀크의 7월 출시 및 특허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유기농펫두유 ‘WEDOU(위두유)’는 반려동물을 위한 두유 중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유기농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반려동물의 면역력을 더욱 높여줄 수 있는 유기농콩 김치아이포스트바이오틱스를 첨가해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이노푸드코리아는 ‘위두유 유기농펫소이밀크’ 개발 과정 중 이노푸드코리아(주) 연구전담부서 김지희 연구책임자와 서울대학교 정가진 전 교수(코넬대 면역학 박사), 정가진 면역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유기농볶음미세콩가루와 특허 받은 김치종균을 이용해 유기농콩 김치아이포스트바이오틱스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정가진면역연구소의 독점 균주인 ‘루코녹스톡 김치아이(Kimchii)’는 고등학교 국정교과서에도 소개된 국제적 특허는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김치유산균으로 유명하다. 김치에서만 발견되는 토종 유산균 루코노스톡을 적용한 포스트바이오틱스 성분으로 소화촉진, 면역강화, 항균, 항암,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노화억제 등의 기능에 관련된 유산균이다.

‘위두유 유기농 펫두유’의 주 원료인 콩은 엄격하게 관리한 NON-GMO 종자만 파종해 국내 농식품부 심사기준과 기관의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특히 생태보존, 지구환경보호에 기여하는 유기농 자연재배방식으로 운영되며, 콩을 볶고 갈아 만든 두유제품이기 때문에 유당이 없어 유당불내증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편 이노푸드코리아는 원활한 유기농 곡물 원료 확보를 위해 해외법인인 (유)오가닉트레이딩 영농법인(100% 지분)을 설립해 러시아 연해주 지역 현지 농경지에서 재이주 고려인 농민들과 협력하고 있다. 유기농곡물인 콩 외에도 귀리 등 다양한 유기농 농작물을 경작, 국내 반입하는 등 유기농분야의 식량자급, 곡물주권 확보에도 기여 중이다.

유기농콩에 이어 올해부터는 유기농귀리로 식품, 건강식품, 바이오원료를 개발할 예정이며 2023년도부터는 유기농 약콩, 아마씨, 완두콩 등으로 종류를 늘려 경작한다. 또한 최근 인천테크노파크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창업도약패키지 지원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관련 사업을 수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