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일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34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44p(1.80%) 상승한 2341.7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1.77p(0.95%) 오른 2322.11에 개장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이 2393억원, 외국인이 135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3895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코스닥 모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최근 원자재 가격(유가·농산물·임대료)이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 기대감이 확대됐고 미국 정부의 대중 추가 관세 취소 기대감 및 러시아 휴전 가능성 등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를 제외한 9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와 인터넷, 2차전지 등 낙폭 과대 업종이 저가 매수 유입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SDI(5.93%), 카카오(5.73%), SK하이닉스(3.82%), 네이버(3.40%) 등의 상승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22p(3.90%) 오른 750.95에 마감했다.코스닥지수는 6.67p(0.92%) 상승한 729.40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52억원, 807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3280억원을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