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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외화증권 보관액 835억3000만 달러…직전 반기比 17%↓


입력 2022.07.18 09:22 수정 2022.07.18 09:22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테슬라 보관액 116억3200만 달러…전체 1위

서울 여의도 한국예탁결제원 사옥 전경. ⓒ한국예탁결제원

올 상반기 외화증권 거래량이 줄며 보관잔고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2022년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835억3000만 달러로 직전 반기(1005억9000만 달러) 대비 17% 감소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2079억6000만 달러로 직전 반기(2295억1000만 달러) 대비 9.4% 줄었다.


외화주식 보관액은 623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말(779억1000만 달러) 보다 19.9% 감소했고, 외화채권은 211억6000만 달러로 6.7% 줄었다.


최근 5개 반기 외화증권 보관 및 결제금액. ⓒ한국예탁결제원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4.1%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외화주식 보관액 상위종목도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테슬라의 보관액이 116억32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애플(44억8000만 달러), 엔비디아(21억2500만 달러), 알파벳 A(21억170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20억3000만 달러) 순이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214억500만 달러),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140억9600만 달러),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105억9700만 달러) 순으로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상황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금리인상 등 투자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진행 중"이라며 "외화증권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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