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 회복…금리인상 등 불확실성은 여전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더리움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3000만원 고지를 넘어섰다. 다만 시장에서는 대외 환경이 여전이 좋지 않은 만큼 단기차익 실현에 따른 갑작스런 하락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0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1비트코인은 3071만2000원으로 전날 대비 0.2% 올랐다. 빗썸에서는 3.8% 오른 3074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이더리움 2.0 발표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 활기가 되살아나면서 덩달아 반등에 성공했다. 실제 이더리움이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지난주 후반부터 비트코인 역시 20% 가까이 오른 상태다.
다만 시장에서는 관망세가 주를 이루고 있다. 금리인상 등 대외 악재가 여전한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202만1000원, 20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0.3%, 0.4%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