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美 자이언트스텝에도 증시 상승...코스피 2430선 돌파

美 뉴욕 증시 일제히 상승 영향

코스닥 한 달여만에 800선 회복 중

ⓒ데일리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p 인상) 단행에도 국내 증시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430선을 돌파했고 코스닥도 한 달여만에 800선을 회복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28일 오전 9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46p(0.89%) 오른 2436.99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 전 거래일대비 22.04포인트(0.91%) 상승한 2437.57에 출발한 뒤 한때 2443.10까지 오르며 244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현재는 2430선에서 횡보 중이다.

연준의 자이언트스텝 단행에도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27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6.05포인트(1.37%) 오른 3만2197.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62%, 4.06%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702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61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도 32억원 순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62%), 네이버(1.63%), LG에너지솔루션(1.40%) 등은 1% 이상의 오름세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49%)도 소폭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77조2036억원, 영업이익 14조9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LG화학(-1.06%)과 현대차(-0.77%)는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도 800선을 회복했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1p(0.83%) 오른 802.31를 기록 중이다. 종가 기준 마지막 800선은 지난 6월 16일(802.15)로 한 달 반만에 800선을 회복 중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6.80포인트(0.85%) 오른 802.50으로 출발한 뒤 800선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45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4억원과 22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세로 이 중 펄어비스(2.74%), 스튜디오드래곤(1.59%), 카카오게임즈(1.31%), 천보(1.21%), 셀트리온헬스케어(1.12%), HLB(1.10%) 등 6개나 1% 이상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