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는 29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재고효과는 2분기 2078억, 환율효과 1334억원 발생했다. 석화 손익은 2분기 1분기 대비 손익 개선됐다. 사실상 HPC 손익은 기여한 부분이 크지 않다. 폴리머 마진이 좋지 않다. HPC는 당초 예상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지 못했다. 다만 MX 마진 큰폭으로 개선되면서 석화 손익이 1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휘발유는 하절기 드라이빙 시즌이 큰 성수기다. 올해의 경우 드라이빙 시즌이 평년 대비 수요가 많이 늘지 않았다. 높은 가격 때문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성수기가 끝나기 때문에 드라이빙 시즌 효과 종료된다. 코로나 이전까지 수요가 회복돼 평년 대비 경유 공급 지속 우려 높은 마진으로 정유사 최대 가동중이다. 그럼에도 수급이 굉장히 타이트한 상황이다. 평년의 경우 10달러 중반 마진이었는데 40달러대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 등경유의 경우 휘발유처럼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 민감도가 낮은 편이다. 중국에서 3분기 정부 주도로 인프라 투자 하면서 등경유 수요 견조할 것이다. 항공유도 이동성 회복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유럽 러시아산 경유 공급이 되고 있으나 유럽서 경제성 낮은 정유사들이 가동률 줄이고 겨울철에는 등경유가 난방유 대체재로 사용돼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 등경유는 35~40달러 크랙 마진을 전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