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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 대등하지 않다. 일본이 형님뻘"…日 의원 망언 '황당'


입력 2022.08.05 16:35 수정 2022.08.05 13:35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일본 중의원(하원) 의원이 "한일 관계가 대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망언을 했다.


일본 매체 아사히신문은 에토 세이시로 자민당 의원이 지난 3일 일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어떤 의미에서 형제국이다. 확실히 말하자면 일본이 형님뻘이다"라고 했다고 5일 보도했다.


그는 "우리 국가는 예전에 한국을 식민지로 삼은 적이 있다"면서 "이걸 생각할 때 한국은 일본에 대해 어떤 의미에서 (일본이) 형님 같은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일본 기자가 '일한이 대등한 게 아니라는 것인가'라고 묻자 세이시로 의원은 "일본 국민들은 일미 관계를 대등하다고 생각하는가"라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똑같이 한국이 일한 관계를 대등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라고 대답했다.


한국 국민들이 한일 관계를 대등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일본을 형, 한국을 동생으로 본다는, 다소 황당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과는 제대로 연계하고, 협조하고, 한국을 잘 지켜나가고, 잘 지도해야 한다"고도 해 황당함을 더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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