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5일 다양한 계층·연령으로 구성된 제6기 금융현장 메신저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현장메신저는 2016년 1월 도입된 이후 2020년 1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활동이 중단되기 전까지 금융현장의 다양한 금융소비자의 목소리를 금융당국에 전달해 제도개선으로 연결됐다.
제6기 현장메신저는 총 7개 그룹 105명으로 구성되며, 향후 1년간 활동할 계획이다. 현장메신저는 지난 1~5기 활동을 통해 597건의 의견을 제안했고, 이 중 575건을 회신완료했다. 이중 319건은 현장조치하고, 256건은 검토 후 142건 수용, 114건 불수용했다. 22건은 추가검토로 판단했다.
주요 제안내용은 소비자보호(248건·41.5%), 편의성 증진(224건·37.5%) 관련 건의가 가장 많았다. 그밖에 상품설명·안내방식 개선(77건·12.9%), 기타(48건·8.0%) 등 순이었다.
이번 6기 현장메신저는 그룹별 간담회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건의사항, 금융상품 이용 시 발생하는 불편 등 금융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시로 금융당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장메신저의 제안사항은 금융사 등 관계기관 논의, 금융당국 검토 등을 거쳐 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메신저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사항들이 금융현장에 안착하고 있는지 금융소비자의 시각에서 피드백 역할도 담당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