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란의 파티' 영상으로 논란에 휩싸인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의 약물검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매체 YLE에 따르면 핀란드 총리실은 지난 22일(현지 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마린 총리 약물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마린 총리는 앞서 정치인·연예인 등과 함께 파티를 벌이는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상 속에서 핀란드어로 마약을 뜻하는 '밀가루 갱'이라는 단어가 들렸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후 정치권에서는 마린 총리에게 약물검사를 받으라는 주문이 나왔다.
마린 총리는 술은 마셨으나 마약을 복용한 적은 없다며 곧바로 검사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핀란드의 한 방송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국민의 3분의 2는 마린 총리가 파티에서 보인 모습이 '심각한 실수'라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