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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물 건너온 아빠들' 장윤정·김나영도 배우는 글로벌 육아법


입력 2022.08.25 17:04 수정 2022.08.25 17:04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28일 오후 9시 10분 방송

'물 건너온 아빠들'이 시청자들과 함께 육아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나눈다.


25일 열린 MBC 새 예능프로그램 '물 건너온 아빠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장윤정, 인교진, 김나영, 알베르토 몬디, 임찬 PD가 참석했다.


ⓒMBC

'물 건너온 아빠들'은 낯선 한국 땅에서 아이를 키우는 외국인 아빠들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함께 육아 고민을 나누는 관찰 예능이다. 실제 육아 현장에서의 고민거리를 허심탄회하게 토론할 예정이다.


지난 6월 파일럿으로 방송되며 아이 스마트폰 사용, 사교육 필요성 등에 토론하며 부모 시청자들의 공감을 산 바 있다. 당시 호평을 바탕으로 정규 편성에 성공한 임 PD가 먼저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기분도 너무 좋고, 부담스러운 마음도 있다. 쉽지 않은 시간대에 편성이 돼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MC 분들과 함께 해주시는 외국인 아빠 분들 함께 마음을 모아 유쾌하고 재밌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규 편성을 하며 내용적인 부분을 강화하기도 했다. 임 PD는 "파일럿 때와 같이 육아를 유쾌하게 보여드리면서 동시에 토론을 하던 것과는 유지한다"면서 "내용적으로 더 준비를 하려고 한 건, 육아에 대한 이야기나 아이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아빠에 대한 이야기도 궁금했다. 아이를 키울 때 본인의 경험에 기반해 이야기를 해주는 경우들이 있지 않나. 본인들의 경험을 끌어내고, 이를 통해 어떤 다른 시각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조금 더 담아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출연자들은 각 나라의 다양한 육아 방식을 함께 공유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짚었다. 장윤정은 "외국인 아빠들이 한국인 아내와 육아 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엄마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나눌 부분들이 많았다"고 공감을 강조하면서 "때로는 갈등이 있을 때 풀어주려고 하기도 한다. 이야기할 것이 많아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인교진 또한 "나도 아빠로서 다른 집은 어떨까 늘 생각을 했었다. 거기에 다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한 분들이 하는 방식은 너무 새롭다.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으며, 김나영은 "도움이 많이 된다. 다양한 모습들의 아빠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외국인 아빠라고 해서 다른 게 아니라, 같은 아빠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아이와 함께 출연하는 외국인 아빠들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강조했다.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는 "아이들이 말을 안 듣지 않나. 우리에겐 일이지만, 아이들에겐 그렇지 않나. 그래서 뭘 하려고 하면 힘들다. 원래 모습을 그대로 보여드릴 수밖에 없는데, 걱정이 되기도 한다. 좋은 모습만 보여주면 좋지 않나. 그런데, 내려놓고 하려고 한다. 그래서 또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중국 출신 쟈오리징은 "딸 하늘이도 처음에는 부끄러워하기도 했다. 그런데 PD님과 작가님들이 너무 친절하다. 아는 언니, 삼촌 같다고 하더라. 하늘이의 모습 그대로 나오고 있다. 제작진들에게 감사하다. 부모님은 아기가 크면서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주지 않나. 그런데 MBC 덕분에 영상이 남았다. 그것도 이렇게 예쁘게 찍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물 건너온 아빠들'은 오는 28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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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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