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리소스 활용해 월드 제작, 공유하는 플랫폼
9월 1일부터 선봬…PC 및 모바일서 크로스플레이 지원
제작툴 사용해 만든 UGC 활용 가능…제작 가이드 제공
넥슨 표 메타버스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대중에 첫 공개된다.
넥슨은 1일 콘텐츠 제작 및 놀이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국내 시범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넥슨의 대표 IP(지식재산권)인 ‘메이플스토리’의 방대한 리소스를 활용해 본인만의 월드를 직접 제작, 공유하고 다른 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PC와 모바일에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용자는 아바타를 꾸며 친구들과 소통하고,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만들어진 수많은 월드를 탐험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인기’, ‘친구와 함께’, ‘몰입감 최고’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추천 월드를 살펴볼 수도 있다.
대표 월드로는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함께 즐길 파티원을 모집할 수 있는 ‘센트럴 시티’ ▲몬스터를 수집하여 나만의 농장을 가꿀 수 있는 ‘몬스터 농장’ ▲채광을 하면서 깊숙한 광산을 탐험하는 ‘광부 시뮬레이터’ 등이다.
플랫폼 내 제작 툴을 활용해 나만의 아이디어를 구현, 공유할 수도 있다. ‘메이플스토리’의 아트, BGM(배경음악) 등 방대한 리소스를 비롯해 본인이 직접 만든 UGC(User Generated Content)를 활용할 수 있다. 프로그래밍 언어인 루아 스크립트(Lua Script)를 사용해 정교하게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도 가능하다.
넥슨은 크리에이터들이 원활하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개발자 센터를 운영한다. 월드 제작에 대한 개발 지식을 기초 단계부터 얻을 수 있게 단계별 학습 콘텐츠와 가이드 영상을 제공한다.
이밖에 크리에이터 간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개발자 포럼’과 재미있는 월드를 추천하거나 본인의 아바타를 자랑하는 ‘플레이어 포럼’을 오픈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 소식을 확인할 수 있는 디스코드,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도 선보였다.
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한 월드나 아바타 의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능은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서비스 지역은 추후 글로벌 대상으로 확대한다.
신민석 넥슨 디렉터는 “자사 IP를 개방해 이용자들이 직접 창작자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시도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