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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무이파' 우리나라 오나, 중국 가나?"…엇갈리는 경로 예측 보니


입력 2022.09.08 10:10 수정 2022.09.08 10:09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윈디닷컴이 예상한 무이파 경로(좌)와 윈드파인더가 예상한 경로(우) ⓒ 윈디닷컴(좌), 윈드파인더(우)

각국 기상청에서 예측한 제12호 태풍 '무이파'의 예상 경로가 엇갈려 관심을 끌고 있다.


체코 기상청을 기반으로 한 날씨 예보 사이트 '윈디닷컴'에 따르면 무이파는 오는 10일쯤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열대저압부는 제13호 태풍 '므르복'이 될 예정이었으나 앞서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흡수돼 태풍으로 발달하지 못하고 사라진 23호 열대저압부가 명명에서 제외돼 '무이파'로 발표될 예정이다.


무이파는 일본 남쪽 해상에서 세력을 키우다 오는 14일쯤 제주도 인근 해상에 접근하겠다. 이어 15일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며 전라도와 충청도, 수도권이 차례로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한반도 상륙 시점 무이파의 중심 기압은 986hPa 수준으로 앞서 상륙한 태풍 힌남노(945hPa)보다는 조금 약할 것으로 보인다.


ⓒ 윈디닷컴

반면 미국 기상청을 기반으로 한 날씨 예보 사이트 '윈드파인더'는 무이파가 중국으로 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윈드파인더에 따르면 무이파는 13일 상하이 인근 해상을 지나 중국 해안선을 따라 북상, 산둥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경우 한반도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무이파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서양자두꽃'을 뜻한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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