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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종식? 푸틴과 통화해보니…" 서방 지도자들이 입 모아서 한 말


입력 2022.09.15 15:32 수정 2022.09.15 10:59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좌)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우) ⓒ AP/뉴시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을 멈출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서방 지도자들이 언급했다.


AP통신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후 "아직 전쟁 종식까지 갈 길이 먼 거 같다"며 "아직 휴전은 눈앞에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지난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번 전쟁은 우크라이나를 황폐화했을 뿐 아니라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하지만 평화협정이 곧 이뤄질 거라고 말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해 러시아산 비료를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를 통해 수출하는 방안과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문제 등을 푸틴 대통령과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전쟁 종식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한 건 구테흐스 사무총장뿐만이 아니다.


앞서 13일 푸틴 대통령과 90분간 통화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역시 "불행히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이 실수였다는 걸 깨닫지 못한 거 같다"며 "태도가 바뀔 듯한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휴전을 촉구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완전히 철수하며, 영토와 주권 보존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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