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일본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섰다.
제주항공이 다음달 1일부터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에 인천발의 경우 매일 2회, 부산발의 경우 주 7회 일정으로 증편 운항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일본 정부가 다음달 11일부터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조치를 시행하고, 지난 7일부터는 입국 시 요구하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음성증명서를 백신 접종자에 한해 면제하는 등 입국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일본노선 재운항과 증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과 2019년 한국과 일본을 잇는 하늘 길에서 운항편수와 수송객수 모두 국적 LCC중 1위를 차지하며 한-일노선 LCC 최강자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이전까지 한-일노선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던 제주항공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한-일노선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하기 위해 대대적인 증편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인천~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에 매일 2회 일정으로 증편 운항을 시작한다.
또 다음달 30일부터 적용되는 동계스케줄부터는 지난 2020년 3월 운항을 중단한지 2년7개월만에 김포~오사카와 인천~삿포로 노선에 주 7회(매일) 일정으로 재운항을 시작하며,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은 매일 3회로 증편할 예정이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 노선도 증편에 나선다. 김해~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 노선을 다음달 1일부터 주 7회(매일)로 증편해 운항한다. 자세한 운항일정은 제주항공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