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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데 '음력설' 쇠는 이곳…"아시아계 많아서"


입력 2022.10.03 12:02 수정 2022.10.03 12:03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美 캘리포니아주…음력설 공휴일 공식 지정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자료사진). ⓒ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전통 명절인 음력 1월 1일 ‘설날’을 공휴일로 공식 지정했다. 지역 내 아시아계 인구가 높은 특성을 반영한 결정이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달 29일 음력설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에 서명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해당 법안을 가결 처리해 지난달 13일 주 정부에 송부했다.


법안에는 음력 1월 1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주 공무원들이 8시간의 공휴일 휴가나 보상 휴가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뉴섬 주지사는 법안 서명 뒤 배포한 성명에서 “설날을 주 공휴일로 지정함으로써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캘리포니아주에 가져온 다양성과 문화적 중요성을 인정하고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음력 설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에서 아시아계 주민이 많은 곳으로 꼽힌다. 이곳에 거주하는 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계 주민 비율은 15.7%에 달한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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