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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덕분에’ 강행군 피한 KT, PS 앞두고 더 전략적으로!


입력 2022.10.09 15:47 수정 2022.10.09 15:4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9일 잠실 LG전 우천 취소..선발투수들 하루 휴식 추가

10일 NC전 결과에 따른 선발 운용 계획도 확실해져

KT위즈(자료사진). ⓒ 뉴시스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오전부터 쏟아진 비로 인해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2 KBO리그’ KT-LG전을 취소했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6시30분 시작된다.


정규시즌 2경기 남겨둔 가운데 KT는 4위 키움 히어로즈에 승률 차로 앞서 3위를 달리고 있지만, 키움과의 상대전적에서 밀리기 때문에 남은 2경기 모두 이겨야 3위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중요한 2경기를 앞두고 찾아온 ‘우천 취소’는 KT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하다. 경기가 하루 연기되면서 선발진 운용에 숨통이 트였기 때문이다.


KT는 이날 9일 외국인 선발 웨스 벤자민, 10일 NC 다이노스전에 고영표를 선발로 세울 예정이었다. 우천 취소 덕분에 두 투수 모두 시즌 막판 나흘 휴식 후 선발 등판하는 강행군을 피할 수 있게 됐다.


하루 휴식일과 함께 다음 일정이 NC 다이노스전이 되면서 이겼을 때와 졌을 때에 따른 향후 선발진 운용 계획도 확실해졌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보다 더 전략적으로 선발진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우천취소로 인해 KT의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일정에 변동이 생길 수도 있다.


KT가 4위로 밀려나면 정규시즌 종료 후 휴식일을 확보해야 한다. 따라서 12일로 예정된 와일드카드 1차전은 13일로 연기된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면 4위 키움과 5위 KIA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은 예정대로 12일(고척스카이돔) 열린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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