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잘 치는 유해란, 올 시즌 전 경기 TOP 10 진입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3.01 18:12  수정 2026.03.01 18:12

유해란. ⓒ AP/연합뉴스

유해란(25)이 시즌 초반 무서운 꾸준함을 과시하며 LPGA 투어를 수놓고 있다. 비록 고대하던 역전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개막 이후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TOP 10’에 진입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뽐냈다.


유해란은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은 14언더파를 기록한 호주의 해나 그린의 차지였다.


선두에 단 한 타 뒤진 공동 3위로 챔피언 조 추격에 나섰던 유해란은 경기 초반 예상치 못한 난조에 발목을 잡혔다. 2번 홀과 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13번 홀까지 2타를 잃으며 주춤했던 유해란을 깨운 건 특유의 뒷심이었다.


16번 홀(파5)에서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유해란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홀컵 1m 지점에 붙이는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버디를 추가, 기어코 두 자릿수 언더파를 완성하며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놓쳤지만 소득은 확실하다. 개막전 공동 9위, 혼다 타일랜드 공동 10위에 이어 이번 대회 6위까지 기록하며 시즌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 2023년 신인왕 등극 이후 매년 승수를 쌓아온 유해란은 이번 시즌에도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반면 다른 한국 선수들은 다소 고전했다. 황유민이 공동 18위(5언더파)로 뒤를 이었고, 김효주와 최혜진, 김세영은 공동 21위(4언더파)에 머물렀다. 기대를 모았던 윤이나(공동 41위)와 고진영(공동 47위)은 하위권에 처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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