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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모다 "유해성 여부, 과학자 집단이 검증해야"


입력 2022.10.12 17:57 수정 2022.10.12 17:57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코스모프로프 우승 트로피 들어올리는 배형진 대표.ⓒ모다모다

염색샴푸로 유명한 모다모다의 제품 핵심 성분인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의 유해성 검증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검증위원회를 구성해THB의 유해성 여부를 재검증하겠다고 나섰고 모다모다 측은 소비자 단체가 아니라 권위와 공신력이 있는 과학자 집단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모다모다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소협)가 어떠한 과학적인 전문성을 갖고 어떠한 기준으로 12명의 검증위원을 선정하겠따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소비자 단체가 아니라 독성학자 등 전문성을 갖춘 과학자 집단에 의해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1월 화장품에 THB 성분 사용을 금지한 유럽 소비자안전성과학위원회(SCCS)의 판단과 자체 평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THB 성분을 사용 금지 원료로 지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모다모다는 "THB 성분과 고분자 폴리페놀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개발해 THB가 두피 및 피부에 흡수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혁신 기술을 적용했다"며 "인체에 완전히 무해함을 증명할 수 있는 과학적인 검증 절차를 거듭하며 세계적인 화학자 및 독성학자들이 참여하는 SCI 논문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논문은 현재 식약처의 THB의 규제 논리 및 유럽의 규제 기준에까지 상당한 영향을 미칠 만한 시험 결과들을 내놓고 있다"며 "논문의 결론이 나오는대로 최대한 조속히 그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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