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장 나누기’ 끝으로 마무리
경기 수원시민이 참여해 시작한 ‘전통 저염장 담그기 체험 교육’이 7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수원시는 지난 3월부터 수원시청 본관 2층 옥상에 장독대에서 시작한 지난 15일 체험교육의 마지막 과정인 ‘장 나누기’(저염된장 조제하기, 나누기)작업으로 마무리 됐다고 16일 밝혔다.
전통 저염장 담그기 체험 교육은 전통음식의 역사, 우수성 등을 설명하는 이론교육과 장 담그기 준비(항아리 청소, 소금물 풀기), 장 담그기, 장 가르기 등으로 진행했다.
6월 진행한 ‘장 가르기’는 소금물에 담가 발효시킨 메주를 된장과 간장으로 나누는 작업이다.
15일 진행한 ‘장 나누기’는 5개월 동안 햇볕과 바람으로 잘 숙성된 된장에 메주와 북어, 다시마를 넣고 끓인 육수와 메줏가루를 부어 되직한 된장을 부드럽게 맞춰 염도를 낮추는 작업이다. 교육 수강생인 시민들은 이날 완성된 저염 된장과 간장을 선물 받았다.
체험 교육을 담당한 박종숙 경기음식연구원 원장은“수강생들이 체험교육에 배운 대로 집에서도 장을 담가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