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판교 데이터센터 95% 복구…'카톡' 정상화 아직”


입력 2022.10.17 09:53 수정 2022.10.17 10:17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과기정통부,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현황 점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16일 오전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을 방문한 뒤 마련된 간담회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지난 15일 화재 발생으로 가동이 멈췄던 SK C&C 판교 데이터센터가 95%수준으로 복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7일 오전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 점검회의(3차)'를 열고 카카오 등 서비스 장애 및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이종호 장관 주재로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SK C&C, 카카오, 네이버 등 장애발생 사업자가 참여하여 주요 복구상황 및 향후 개선방향 등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SK C&C 판교데이터센터 복구현황은 전날 오전 1시 30분부터 데이터센터의 전원 공급이 재개된 후 순차적인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약 95% 수준으로 복구됐다.


같은 시간 기준 카카오는 주요 13개 서비스 중 4개(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웹툰, 지그재그)는 정상화가 이뤄졌다.


카카오톡(메신저), 다음(포털), 카카오맵(지도), 카카오티(모빌리티), 멜론·카카오TV·카카오스토리·카카오픽코마(콘텐츠), 티스토리 등 기타 9개 서비스는 일부 기능을 복구 중이다.


특히 카카오톡 이미지·동영상·파일 전송 기능이 일부 속도저하가 있으나 복구됐다. 카카오 지하철·카카오T 택시기사앱·카카오T 대리기사앱 등이 복구됐다.


네이버의 경우 주요 4개 서비스(포털, 쇼핑, 시리즈온, 파파고) 중 포털 검색 기능을 제외한 3개 서비스가 완전 복구되었으며, 검색은 일상 이용에 큰 지장은 없으나 일부 기능 복구중인 상태로, 완전한 정상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전 9시 재난문자 등을 통해 국민에게 주요 서비스 복구현황 등을 알렸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련 전문가와 함께 부가통신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가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안정성 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체계 마련, 데이터센터 생존성을 제고하기 위한 강화된 보호조치 등 제도적·관리적·기술적 방안들을 검토할 예정이다.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남궁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