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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한화 품으로…최대 6주 실사작업 후 본계약


입력 2022.10.17 16:47 수정 2022.10.18 00:17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새로운 인수희망자가 나타나질 않으면서,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 품에 안길 전망이다.


1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대우조선 인수전 경쟁 입찰에 참여할 후보들을 모집한 결과 한화를 제외한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없었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달 26일 한화그룹과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 지분(49.3%)을 인수하는 내용의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한화그룹보다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투자자에게 참여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스토킹호스' 절차로 지분 경쟁 입찰을 진행했다. 추가 인수의향자가 2조원보다 더 큰 금액을 쓸 경우 한화는 우선협상대상자로서 제시된 가격에 투자우선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하지만 추가 인수희망자가 없어 한화는 당초 합의서를 체결한 2조원으로 대우조선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된다.


한화는 앞으로 최대 6주간 상세 실사 작업을 단독으로 벌인 뒤 대우조선과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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